이른 아침, 베이징 하늘은 잿빛으로 뿌옇습니다. <br /> <br />마스크를 쓰고 서둘러 걸음을 옮기는 시민들이 부쩍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바람이 불면서 나아지긴 했지만 베이징 지역에는 이미 지난 2일부터 대기 질 등급 가운데 두 번째로 나쁜 오렌지 경보가 발령됐습니다. <br /> <br />오렌지 경보는 노인과 어린이들이 바깥 활동을 삼가야 하는 수준의 경보입니다. <br /> <br />[베이징 시민 : 밤에도 공기정화기를 켜고 있고 최근 며칠간은 외출할 때 항상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[베이징 시민 :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견딜 수 없어요. 스모그가 너무 심해서 기침이 나와요.] <br /> <br />베이징 시내에는 모든 건설이 중단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인근 허베이 성 바오딩 시 등 중국 12개 시에는 베이징보다 더 심각한 대기 질 상태로 최악의 적색 경보가 발령 중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 당국은 춘절 기간 폭죽 사용과 춘절 이후 공장 가동 재개, 여기에 대기 정체와 같은 기상 조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당국은 오는 6일까지는 대기 질이 계속 나쁠 것으로 예보해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: 이종수 <br />영상편집: 임종문 <br />자막뉴스: 박해진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30508201413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